[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리니지'가 평정했다. 

▲ 리니지2M이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출처=갈무리

2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리니지2M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오전 매출 4위에서 2계단 오른 기록이다. 

리니지2M은 출시 당일 약 9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28일 오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경우 정확한 매출 반영까지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순위가 2위로 오른 건 점차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플랫폼이다. 때문에 업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지표로 대작의 성과를 판단하고 있다.

리니지2M의 매출 순위 관전 포인트는 형제 격 게임인 매출 1위 ‘리니지M’을 비롯해 넥슨의 ‘V4’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등 신작 모바일 MMORPG와의 대결 구도였다. 이날 기준으로는 리니지M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지만, V4는 앞지른 모양새다. 

리니지2M의 출시 1주일이 되는 시점인 다음달 4일 즈음엔 좀더 정확한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가 본격적으로 몰리는 이번 주말의 성과도 주요 승부처다. 

한편 리니지2M은 PC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모바일 최초 4K 화질과 심리스 로딩, 여의도 면적의 약 83배에 달하는 방대한 오픈 월드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