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환 한국피자헛 대표(오른쪽)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출처= 한국피자헛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피자헛(대표 김명환)이 매장에 서빙로봇 도입을 추진하는 등 고객 경험 차별화에 공들이고 나섰다.

한국피자헛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업체 우아한형제들과 ‘차세대 주문 서비스 및 미래식당 경험 제공을 위한 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피자헛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주문 서비스 ‘배민 오더’를 도입한다. 고객은 배민 오더가 적용된 매장에 방문해 테이블 위에 놓인 QR코드를 찍고 메뉴를 주문한 뒤 결제할 수 있다. 피자헛은 배민 오더를 도입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수준을 강화하고 매장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피자헛은 또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고객에게 방문 포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용량·사이드 메뉴에 특화한 패스트 캐쥬얼 다이닝(FCD) 매장에 서빙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빙 로봇은 주방에서 고객 좌석을 오가며 식기류·냅킨 등을 배달한다.

김명환 한국피자헛 대표는 “피자헛은 우아한형제들의 첨단 기술을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선진화한 외식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식업계에서 경쟁력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