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인도네시아에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15억5000만 달러(약 1조8200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 인도네시아는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이 96%에 달할 만큼 일본의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곳으로, 현대차는 이곳에 생산거점을 만들고 역내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세안 시장을 공략할 방침.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원희 사장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아이르랑가 하르탄토 경제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은 26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 삼성 CNS·LG SDS 수주경쟁 2라운드

26일 삼성SDS와 LG CNS는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구축 사업' 재입찰에 각각 제안서를 제출. 디브레인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11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프로젝트. 이 사업에는 삼성SDS와 대우정보시스템, LG CNS와 아이티센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 조달청은 오는 29일 사업설명회를 열어 양 컨소시엄의 제안을 평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 앞서 지난 12일 마감된 1차 입찰은 삼성SDS가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 당시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LG CNS는 수익성 검토 등을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이날 재입찰에 참여.

◆ 학원 휴무제 62.6% 찬성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원 일요휴무제’에 대한 공론화 결과, 시민참여단의 60% 이상이 일요일 학원 영업을 제한하자는 의견.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내년 2월에 발표되는 정책연구 결과를 검토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힘. 학원 휴무제의 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학생 학습권 침해, 실효성 논란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임. 교육청의 학원 일요휴무제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단 171명을 대상으로 학원일요휴무제 도입에 대한 숙의 결과를 26일 발표. 이에 따르면 학원 일요휴무제에 찬성하는 비율은 62.6%(107명)로 반대 의견(32.7%, 56명)보다 두배 정도 많았음.   

◆ 고정소득 없는 1주택 은퇴자 종부세 폭탄

2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 예산정책처는 올해 종합부동산세수가 지난해보다 1조1600억원 증가한 3조3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지난해 걷힌 종부세(1조8728억원)보다 약 62% 늘어난 규모. 예정처는 재산세를 합한 부동산 보유세수는 올해 전년 대비 2조1000억원가량 증가한 15조5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 지난해 9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름.

◆ <겨울왕국2> 개봉 6일만 관객 500만명 

영화 '겨울왕국2'가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 고지를 밟음.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26일 오후4시 누적관객 500만3433명을 기록. 전편보다 11일이나 앞선 흥행 속도. 개봉 첫날(21일) 60만6630명을 모은데 이어 하루(23일)에만 166만명을 불러들이는 등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데이터 산업의 첫 단추도 끼우지 못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이른바 '데이터 3법'의 조속한 입법을 재차 촉구. 26일 중구 대한상의에서 박 회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대로 가다간 데이터 3법이 해를 넘겨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데이터 산업은 미래 산업의 원유인데 이러한 원유 채굴을 막아 놓은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수 있는지 아득한 심정"이라고 말함. 이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앞글자를 모아서) FFANG라고 하는 기업들은 빅데이터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데 우리는 글로벌 기업은커녕 주변의 스타트업이 사업을 시작도 못 한 상태로 계속 기다리고 있지 않으냐"고 지적.

◆ 작센왕국 '보물의 방' 털렸다

유럽 최고의 보석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드레스덴 그뤼네 게뵐베('녹색 금고'란 뜻)박물관에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2차세계대전 후 최악'의 도난 사건에 독일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져 있음. 1723년 작센 왕국의 아우구스트 1세에 의해 건립된 이 박물관은 '유럽의 보석상자'로 불릴만큼 호화찬란한 보석 공예품들을 소장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

◆ 크리스마스 전까지 트럼프 탄핵투표 끝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크리스마스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투표를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 미국 의회는 추수감사절(28일)이 있는 이번 주 휴회. 민주당은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탄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음.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에 ‘크리스마스 이전 하원 표결’ 추진을 밝힌 것은 추수감사절 밥상에 탄핵 이슈를 올려놓겠다는 정치적 포석. AP통신은 “하원의 크리스마스 이전 표결은 민심을 흔들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 

◆ 알바니아 93년만의 최강 지진, 20여명 사망 6백여 명 부상

발칸반도 국가인 알바니아에서 26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보도. 미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북서쪽으로 30㎞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20㎞로 파악. 이 지진 이후에 규모 5를 넘는 여진이 수차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날 알바니아 인접 국가인 보스니아 사라예보 남동쪽에 위치한 모스타르에서도 규모 5.4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AP통신이 전함. 보스니아에서는 아직까지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