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BC 조감도. 사진=서울시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105층 569m 높이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준공 예정일은 2026년 하반기다.

26일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 건설에 대한 현대차그룹과 국방부의 협의가 이뤄졌고, 이에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국방부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 조건을 제시하면서 이뤄졌다. 현대차는 국방부와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 부담을 책임 지기로 했고, 건축 높이 260m를 초과하기 전에 대안 조치를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현대차가 합의사항을 미이행 할 경우 서울시는 공사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 절차가 남았지만 서울시는 잔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GBC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2(지번주소 삼성동 167번지)의 면적 7만4148㎡ 대지에 건축면적 3만4503.41㎡, 건폐율 46.53%로 조성된다.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5.78㎡, 용적률 783.72%로 계획됐다. 높이는 569m다.

건설이 완료와 동시에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되며, 이 자리에는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