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의 한국 법인(이하 BAT코리아)가 자사의 새로운 기술이 반영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glo™ pro)’를 선보였다. 

BAT코리아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글로 프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BAT코리아의 설명에 따르면 글로 프로에는 ‘인덕션 히팅 시스템’이라는 기술이 반영됐다. 인덕션 히팅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내장 코일이 자기장을 형성해 글로 전용 스틱 네오(neo™)를 감싸는 금속 튜브를 가열시켜 이 열로 전용 담배의 첫 모금이 나올 때까지 가열 시간을 단축시켜 담배의 풍미를 배가시키는 기술이다. 

▲  글로 프로 기기와 전용 담배 네오 2..0. 출처= BAT코리아

글로 프로는 한 번 충전으로 20회까지 사용 가능한 어드밴스와 부스트, 총 2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흡연자는 자신의 흡연 성향에 맞춰 담배 가열 시간을 조작할 수 있다. 어드밴스 모드는 가열 시간 20초를 거쳐 4분 동안 작동하며, 부스트 모드는 가열 시간을 10초로 단축, 3분간 기존 글로 시리즈2 대비 높은 280도(°C)의 일정한 가열 온도로 가동한다. 기기의 충전은 측면에 위치한 USB C타입 포트가 있어 제품을 바로 세운 상태로도 충전할 수 있다. 글로 프로 기기의 색상은 블랙과 샴페인 두 가지로 출시되며 추후 화이트, 피스타치오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BAT코리아는 글로 프로 출시에 맞춰 기존 글로 전용스틱인 ‘네오’의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한 ‘네오 2.0’을 새롭게 출시한다. 기존의 브라이트 토바코, 스위치, 다크 토바코, 프레쉬, 부스트, 퍼플 부스트, 트로피컬 쿨에 신제품 ‘제스트 쿨’을 추가해 총 8가지 맛을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모두 BAT 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글로 프로의 소비자가격은 10만원(쿠폰 적용 시 7만원)이며, 네오 전용담배의 가격은 1갑(20개비) 당 4500원이다. 글로 프로와 네오 2.0 제품은 12월 2일부터 가로수길, 강남, 홍대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과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글로 프로 기기는 글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BAT코리아 알퍼 유스(Alper Yuce) 마케팅 총괄 전무는 “BAT가 주목하는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글로 프로를 한 번 이용해보시면 우리가 추구하는 소비자 중심 혁신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을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AT코리아 김의성 사장은 “BAT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시간의 단축과 풍부한 담배 맛 구현,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듀얼 선택 모드 제공으로 한국 담배 소비자들의 여러가지 요구에 부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