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우즈에 위치한 디스커버 본사에서 국내 카드 매입 업무수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문환 BC카드 사장(오른쪽)과 조 헐리 디스커버 부사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BC카드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BC카드는 미국내 은행이자 국제 결제망 서비스 업체인 ‘디스커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디스커버 글로벌 네트워크’ 계열 카드의 국내 매입 업무를 전담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스커버 글로벌 네트워크’는 디스커버가 운용하는 글로벌 결제망을 연합한 형태로 디스커버 네트워크(Discover Network), 다이너스 클럽 인터내셔널(Diners Club International), 펄스(Pulse) 및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브라질, 터키 등 15개국 이상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4400만개 이상 가맹점과 200만개 이상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우즈에 위치한 디스커버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문환 BC카드 사장, 조 헐리(Joe Hurley) 디스커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결식 후에는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발전적 파트너십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BC카드는 금번 디스커버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로 해외에서 발행한 디스커버 및 다이너스 클럽 고객에 대한 국내 결제 및 매입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게 되며, 이를 위한 신규 인프라를 구축해 내년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BC카드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유니온페이(UnionPay), 제이씨비(JCB) 등 모든 국제 브랜드사 해외카드의 국내 가맹점 매입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앞으로 국내 가맹점은 BC카드를 통해 모든 국제 브랜드 해외카드를 수납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디스커버와 제휴를 통해 BC카드의 핵심 고객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든 국제 브랜드사 카드에 대한 수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BC카드가 보유한 300만 가맹점 네트워크와 프로세싱, 디지털 결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 1위 결제 플랫폼’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