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연초 이후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한 가지 자산에 투자하기 보다 분산 투자에 의한 리스크(위험)는 줄여 변동성과 수익성을 다 잡는 멀티에셋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멀티에셋(Multi Asset: 투자대상과 범위가 넓은 투자자산)펀드는 해외 주식, 채권, 리츠(RIETs·부동산투자회사),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자산이다. 멀티에셋 투자상품의 종류는 상장지수펀드(ETF), 자문 포트폴리오(EMP)펀드, 멀티에셋펀드,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펀드닥터 제로인의 펀드유형별 성과에 따르면 25일 기준 섹터펀드 유형중 일반산업섹터펀드가 1년 수익률 21.19%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다음은 멀티섹터펀드가 20.11%를 기록했다. 이어 정보기술섹터가 19.69%, 기초소재섹터 13.77%, 소비재섹터 12.51%를 기록하며 각각 유형별 펀드 수익률 TOP5를 차지했다.

이중 최근 수익률 상승세가 두드러진 멀티섹터 펀드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상품은 한화ARIRANGS&P글로벌인프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1년 수익률 24.17%를 기록했다.멀티섹터 펀드 상위 TOP5의 1년 평균수익률은 21.62%를 기록하여 동유형 다른 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 8.10% 대비 2.66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동기간 KOSPI 1년 수익률은 2.16%를 기록하여 큰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멀티에셋펀드는 보통 연 4~5%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분류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 리츠, 인프라자산 등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배분하고 글로벌 주식, 원자재 등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나머지를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또한 지역적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자산에도 골고루 분산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 고수익 상품보다 ‘은행이자+α’ 수준의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위험축소-수익발생형 멀티섹터 상품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며 “이런 관점에서 멀티에셋펀드가 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펀드닥터 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1년 이상 운용한 멀티에셋펀드 중 수익률 상위 TOP5의 자산구성, 운용자산 규모, 기간운용수익률 등을 비교하여 각 상품의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상위 TOP5 1년 수익률, 최고 24.17% 최저 17.70% 평균 21.62%

멀티에셋펀드 상위 TOP5 중 가장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화ARIRANGS&P글로벌인프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24.1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래TIGERS&P글로벌인프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이 22.96%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삼성KODEXS&P글로벌인프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 펀드가 22.54%,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주식]W가 20.74%, 삼성글로벌Water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S)가 17.70%를 기록하며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멀티에셋펀드 상위 TOP5의 1년 평균수익률은 21.62%를 기록했다.

<상품 개요>

◆펀드명 : 한화ARIRANGS&P글로벌인프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유형 : 멀티섹터

설정일자 : 2017년5월10일

운용자산 총규모 : 71억원(초소형급)

총보수 : 연 0.30%(평균이하)

위험등급 : 2등급(높은 위험)

투자목적 : 이 투자신탁은 해외 및 국내 주식을 법에서 규정하는 주된 투자대상 자산으로 하며, 수익증권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추적대상지수인 ‘S&P Global Infrastructure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함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전략 : 이 투자신탁은 추적대상지수인 ‘S&P Global Infrastructure 지수’의 성과를 가장 효율적으로 추종할 수 있도록 추적대상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 대부분을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펀드명 : 미래TIGERS&P글로벌인프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

펀드유형 : 멀티섹터

설정일자 : 2017년5월15일

운용자산 총규모 : 113억원(초소형급)

총보수 : 0.40%(평균수준)

위험등급 : 2등급(높은 위험)

투자목적 :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장외파생상품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한다.

투자전략 : “S&PGlobalInfrastructure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원화로 환산한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한다.

◆펀드명 : 삼성KODEXS&P글로벌인프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

펀드유형 : 멀티섹터

설정일자 : 2017년5월15일

운용자산 총규모 : 120억원(중형급)

총보수 : 연 0.26%(평균이하)

위험등급 : 2등급(높은 위험)

투자목적 : 이 투자신탁은 S&P Global Infrastructure Index를 기초지수로 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 변동률과 연동하여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함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전략 : 이 투자신탁은 기초지수인 S&P Global Infrastructure Index(KRW기준, 환헷지 안함)를 추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외 주식 및 해외 주식 관련 파생상품 및 상장지수집합투자증권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명 :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주식]W

펀드유형 : 멀티섹터

설정일자 : 2015년3월9일

운용자산 총규모 : 982억원(초대형급)

총보수 : 연 0.97%(평균수준)

위험등급 : 4등급(보통위험)

투자목적 : 전세계에 상장된 인프라스트럭쳐 자산의 관리, 소유 또는 운영과 관련된 주식에 주로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전략 :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전세계에 상장된 인프라스트럭쳐 자산의 관리, 소유 또는 운영과 관련된 주식 등에 주로 투자하고 나머지 재산은 예금 및 유동성 자산 등에 투자한다.

◆펀드명 : 삼성글로벌Water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S)

펀드유형 : 멀티섹터

설정일자 : 2014년4월23일

운용자산 총규모 : 101억원(초소형급)

총보수 : 연 0.51%(평균수준)

위험등급 : 4등급(보통위험)

투자목적 : 이 투자신탁은 투자신탁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으로 모투자신탁의 주요 투자대상인 물과 관련된 주식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 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을 추구한다.

투자전략 : 이 투자신탁은 신탁재산의 60%이상을 "수자원 및 물과 관련된 주식 등" 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 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삼성글로벌Water증권모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