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가구원 수가 줄어들면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졌다.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줄면서 희소가치가의 상승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

실제 국내 4인 이상 가구는 줄고 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 의하면 작년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2010년 대비 41.2% 증가했으며, 이어서 2인 가구 29.5%, 3인 가구 13.75%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4인 가구 12.87%, 5인 가구 21.26%, 6인 가구 24.13%, 7인 이상 가구 33.15%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소형 평형 공급이 적은 상황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임대를 제외하고 분양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90만196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물량 495만8143가구의 약 18.19%에 불과한 수치이다.

업계에서는 소형 평형의 주 수요층인 1~3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도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대형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마련에 대한 부담이 적고, 최근 평면 기술이 진화하면서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신규 소형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고려개발이 11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에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45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 59㎡ 4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공급 모두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분양하는 경기도의 경우 소형 아파트 공급이 매우 희소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임데를 제외하고 경기도에서 분양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26만3315가구로 전체 물량의 16.94%에 불과해 전국 평균인 17.88%를 밑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분양한 소형 평형이 5577가구에 불과해 희소성이 더욱 높다.

상품성도 주목할만 하다.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49㎡에도 안방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59㎡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은 물론, 거실 팬트리까지 제공돼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통풍 및 환기가 수월하고 침실 2, 3 가변형 옵션을 제공하는 등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수인선 초지역(예정), 신안산선 초지역(예정), KTX 초지역(예정)도 가까워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마련되며, 이달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