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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18만 7천대모델 3도 출시 첫날 사전 예약 18만건 달했지만...생산 일정 맞추는게 관건
▲ 머스크는 24일, “어떤 광고나 홍보도 하지 않았지만 사이버트럭에 대한 수요가 엄청남을 확인했다”며 “23일 사전 에약이 14만 6000건에 달했고, 하루만에 18만 7천 건으로 폭등했다.”고 말했다. 출처= Tesla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3일 트위터를 통해 "완전 전기차 사이버트럭(Cybertruck)델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사전 예약이 14만 60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포드 자동차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완전 전기차 무스탕 마하-E(Mach-E)를 공개하자 테슬라는 이에 뒤질세라 지난 21일 완전 전기차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각진 디자인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외관을 감싼 파격적 모습으로 열광 팬들이 "포스트 아포칼립틱"(post apocalyptic, 종말 후 세계) 디자인이라고 부른 사이버트럭은 전형적인 픽업 트럭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은 <블레이드러너>와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두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트럭은 오랜 세월 똑같은 모습이었지만 이젠 뭔가 다르게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하루 뒤인 24일에는 “어떤 광고나 홍보도 하지 않았지만 사이버트럭에 대한 수요가 엄청남을 확인했다”며 “24일에 사전 예약이 18만 7천 건으로 다시 폭등했다.”고 말했다.

물론 그 수치는 실제 판매량이 아니라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사전 주문을위해서는 100달러를 예치해야 하지만 테슬라는 "실제로 구입하지 않으면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1년 말에 생산이 시작될 쯤이면 잠정 고객들은 주문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2016년에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모델 3(Model 3)를 처음 선보였지만 자금과 공장 문제로 약속한 생산 일정을 수 차례 맞추지 못했다. 당시에도 모델 3 출시 첫날에 18만 건의 주문을 받았고 머스크는 "전기차의 미래가 밝게 보인다!"(Future of electric cars looking bright!)라는 글을 트윗을 올렸었다.

주문이 계속 상승하자 머스크는 “빨리 주문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러고 말하며 고객들에게 주문을 권유했다. 그러나 약속했던 일정은 계속 지연됐고 일부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해 주문 취소가 이어졌다. 이는 결국 테슬라의 비용 부담으로 귀결됐다.

사이버트럭은 3만 9900달러(4700만원)부터 시작해 6만 9900달러(8230만원)까지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모델에 따라 한 번 충전으로 250~500마일을 주행한다. 싱글 모터 버전은 하나의 모터가 장착되며 시동을 건 뒤 시속 60마일(97km/h)에 이르는 데 6.5초가 걸린다. 듀얼 모터 버전과 트리플 모터 버전은 60마일 도달에 각각 4.5초,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사전 예약 주문량의 42%가 듀얼 모터 모델이며, 41%가 트리플 모터 모델, 17%가 싱글 모터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트럭의 특이한 외관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경외심 아니면 경멸, 극과 극으로 갈렸다. 누군가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림판(Microsoft Paint)이나 구식 비디오 게임으로 디자인한 것처럼 어설프게 보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실용적 요구를 반영한 신선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보였다.

지난 21일 출시 행사에서 테슬라는 이 사이버트럭이 연료비 절감과 함께 1만 4000 파운드(6.3톤) 무게의 강력한 견인력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강조했다. 사이버트럭의 힘을 증명하겠다며 포드자동차의 대표 모델 F-150과의 줄다리기에서 거뜬히 이기는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방탄 글라스’ 강성을 시연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한 한 고객에게 야구공 크기의 금속 공을 차량 앞문 유리창에 던지도록 요청한 순간 완전히 환상이 깨지고 말았다. 창문이 ‘쩍’ 하는 소리를 내며 갈라졌다. 다시 뒷문 유리창에 공을 던졌을 때도 유리가 퍽 소리를 내며 갈라졌다.

머스크는 “테스트에서 렌치나 부엌 싱크대 같은 것도 던져봤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엔 좀 이상하다. 창문이 좀 견디기가 힘들었던 모양”이라며 멋쩍게 웃었지만 "시연회가 끝난 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11.25  13: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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