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트로 감성으로 채워진 에버랜드의 축제 도라온 롤러코스타. 출처= 에버랜드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테마파크 삼성 에버랜드(이하 에버랜드)가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뉴트로 콘셉트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가 식지 않는 복고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으로 최근 대중문화 트렌드가 된 ‘뉴트로(new-tro)’는 이제 대중문화를 넘어 식음료, 패션, 가전, 게임 등 다양한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맞춰 지난해부터 에버랜드에서 시작된 뉴트로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는 매년 축제를 찾는 입장객이 증가하고 있다.

에버랜드 측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올해 도라온 로라코스타를 찾은 입장객은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45% 이상 늘었다. 축제가 처음 개최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올해 입장객은 13% 증가했다.

▲ 에버랜드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의 헬로우 MINI 퍼레이드. 출처= 에버랜드

도라온 로라코스타에는 클래식카, 빌보드, 미러볼 등 뉴트로 테마존이 마련 돼 있어 그 때 그 시절 감성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들이 가득하다. 특히 락스빌 지역 중앙에는 1960~70년대 영미권 가정집을 리얼 빈티지 소품으로 재현한 포토하우스가 마련돼 있는데, 복고 감성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다. 또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에버랜드와 MINI가 함께 준비한 '헬로우 미니 퍼레이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회씩 펼쳐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의 인기 요인은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들”이라면서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층에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