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9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 출처=금융감독원

25일 금융감독원의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4%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9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3000억원)가 신규 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연체채권 잔액이 1조원 감소했다. 9월말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 수준이다.

차주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9월 말 현재 0.57%로 전월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대출은 지난해 4월 중 성동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12월 중 일부채권을 정리하면서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각각 0.06%포인트, 0.09%포인트 낮아졌다.

9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말 대비 0.10%포인트 줄었다. 금감원 측은 “신규 연체 발생추이를 확인하고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