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포스코 건설이 지난 23일에 3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과 재건축사업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출처=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초구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각 조합원들의 찬성 93%(투표참여조합원 759명 중 704표), 95%(투표참여조합원 149명 중 141표)를 득표하며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1호로, 1316세대를 최고 25층 10개동의 1488세대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교통, 교육 및 정주여건이 우수한 강남권의 대규모 사업 단지로 총 사업비는 2600억원 가량이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한 일반분양분은 172세대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사업에서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세대내 공간활용을 위한 특화설계와 넓은 주차공간 등을 제안하며 조합원들의 많은 찬성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같은 날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사업’은 기존 세대와 1대1방식으로 추진되는 재건축사업으로 약 53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182세대와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와 트윈타워 커튼월 디자인 등 독보적인 디자인도 적용돼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최초로 약 2조2000억원의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 4월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10월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에 이어 11월 광주 풍향구역까지 재개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