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라 인스타그램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구하라의 비보가 유독 안타까운 이유는 뭘까. 

평소 구하라는 활동하는 내내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구하라는 지난 5월에도 한차례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으며 이는 악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앞서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이어 구하라는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척", "한마디의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구하라가 악플에 시달린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최종범과 폭행 시비를 벌인 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종범은 둘 사이의 영상을 구하라에게 전송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구하라는 심한 악플에 시달렸다. 

구하라는 실제로 악플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구하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성댓글을 다는 이들을 겨냥해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다. 선처는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께서 예쁜 말, 고운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우울증은 쉽지 않은 것"이라며 "당신도 우울증일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인가. 아픈 마음으로 서로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연예인은 거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하라는 "표현은 자유다. 그러나 악플을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볼 수 없는 것인가"라고 이야기했다. 

구하라는 1991년생으로 올해 29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