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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건강이슈] 겨울철 꽉 막히는 코 ‘축농증’ 예방법 무엇?인플루엔자‧녹내장 제대로 알고 조기검진으로 예방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건조하고 습도가 낮은 겨울철 코 건강을 위협하는 부비동염(축농증)에 대해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독감이 혼용돼 알려진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인플루엔자 알리기에 나섰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인 녹내장을 조기검진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꽉 막히는 코 ‘축농증’ 예방법 무엇?

24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고대구로병원은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난방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 콧속도 건조해지고 비염증상도 심해지기 쉽다”면서 “기온이 내려가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데 이럴 때면 감기와 함께 코 건강을 위협하는 부비동염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비동염은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부비동은 코 주위를 비롯해 광대, 이마를 아우르는 부분이 좁은 통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공기 이동과 갖가지 분비물의 배출이 이루어지는 신체 부위다. 부비동이 어떠한 원인에 따라 막혀 공기 이동 및 분비물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화농성 분비물이 고여서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이라 한다.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게 감기로 발생하는 급성비염이나 인두염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알레르기, 치아감염, 비강 내 종양으로 인한 부비동의 폐쇄, 외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구조의 이상도 급성 부비동염의 한 원인이다.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염증이 반복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부비동 분비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세균감염 및 염증이 발생해 점막이 붓게 되고 이것이 부비동을 폐쇄시켜 분비물의 배설을 막아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만성 부비동염으로 정의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주된 증상은 코막힘,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증상 등이다. 심하면 부비동 및 안면부위의 통증, 두통과 함께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부비동염이 더 진행하면 후각 감퇴, 두통 및 집중력 저하 등을 호소하게 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한다. 기관지 천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감기 등의 원인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한 가벼운 부비동염은 감기가 나으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발이 잦을 수 있으며,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부비동염은 방치하면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강과 부비동이 눈과 뇌에 근접해 있으므로 부비동염으로 눈 주위에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항생제가 흔히 사용되는 요즘에는 드물지만 뇌막염, 뇌농양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는 “감기가 쉽게 낫지 않고 누런 콧물, 후비루 및 기침 등의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될 경우 급성 부비동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면서 “소아는 안구 합병증 등이 드물지만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비동염은 부비동의 환기를 원활하게 하고 축적된 농의 배출을 촉진하면 호전된다. 급성 부비동염은 항생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콧물 색이 옅어지고 점도가 묽어지며 차츰 양이 줄고 콧속 공기 순환이 원활해진다.

반복적으로 부비동염이 발생 시, 알레르기 등이 원인인 경우, 아데노이드 비대증 등에 의해 부비동염이 악화되는 소아 등에서는 부비동염이 만성화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등 부비동염을 악화시키는 조건이 있을 시 만성화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이들 증상을 함께 개선해야 부비동염 치료가 가능하다.

만성부비동염은 우선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생리식염수 또는 우리 몸의 체액과 농도가 동일한 등장액을 이용한 비강세척은 일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같은 소금물이라도 고농도 또는 불순한 성분이 포함된 경우는 오히려 통증을 유발하거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로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구조적 원인이 있다면 교정하게 된다. 과거에는 잇몸을 절개해 상악동내로 접근하는 상악동근치수술이 일반적이었으므로 수술에 따른 고통과 후유증이 크고 치료기간도 오래 걸렸으나 최근에는 부비동 내시경수술이 발달하면서 수술적 부담은 적으면서도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지고 수술 성공률도 높아졌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알레르기비염 등의 만성상기도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감기의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더욱 힘쓰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행하고 적절한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여 기도 점막이 감염원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몇 일 지나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부비동염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박일호 교수는 “과거에는 만성 부비동염의 발생이 감염에 따른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알레르기를 포함한 체내 이상면역으로 인한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점차 난치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경우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재발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의료기관의 방문도 중요하겠지만 감기와 같이 부비동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독감과 다른 것?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인플루엔자를 바로 알고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리고 나섰다.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을 의미한다. 상기도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많이 알려졌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상기도 감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들 중의 하나일 뿐이지만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세계적인 유행을 잘 일으키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잘 나타나는 등 차이점이 많아 의학적으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을 인플루엔자라고 따로 분류하고 있다.

세계적인 유행과 합병증 등이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되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게됐다. 감기 혹은 감기 증세가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표현하는 독감과 인플루엔자가 거의 같은 의미로 혼용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 B, C형이 있는데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이다. 이 바이러스는 주기적으로 돌연변이를 하면서 유행을 일으킨다. 1~3년마다 유행하는 산발적인 발생은 항원성의 작은 돌연변이에 의해 일어나고, 매 10~15년 마다 일어나는 세계적인 대유행은 항원성의 커다란 돌연변이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이다. 20세기 이후에만 약 5-6회의 인플루엔자의 세계적 유행이 있었다.

▲ 20세기에 발생한 인플루엔자 세계적 대유행 시기와 항원형. 출처=강남세브란스병원

세계 1차대전 중이던 1918년에서 1919년 사이에 일어났던 세계적인 유행은 약 2000만명의 사망자를 낼 정도의 커다란 대유행으로 기록됐다. 1957년의 유행에서는 발병율이 도시 인구의 50% 이상을 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했던 2009년의 대유행에서는 호흡기 및 심혈관계 관련 사망자가 최대 57만명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적 유행은 A형 바이러스에 의해서만 일어나며 유전적 구조가 50%이상 돌연변이를 일으켜 완전히 새로운 항원형이 나타나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인플루엔자는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생성된 작은 비말에 의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빠르게 직접 전파된다. 학교, 선박, 대중 교통 등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공기 전염도 된다. 콧물이나 인두 분비물 등에 오염된 전화기, 컴퓨터 키보드, 문, 커피잔 등 물품의 표면에서 최고 48시간까지 살아남을 수 있어 간접 전염도 가능하다. 잠복기는 2~3일이며 전염기간은 임상증상이 나타나서부터 3~4일간이다. 감염된 사람은 해당 바이러스 균주에 대해서는 면역이 된다.

인플루엔자는 1일에서 4일까지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자기 시작된다. 처음에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및 식욕 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주를 이룬다. 대개 근육통과 두통이 가장 고통스러우며 소아에서는 종아리의 근육통이 현저하다.

관절통, 눈물, 눈의 작열감이 올 수 있고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신 증상은 대개 3일 정도 지속된다. 체온이 38~40℃까지 갑자기 상승하고, 지속적인 발열 상태를 보이나 간헐적인 발열의 형태를 보일 수도 있다. 쉰 목소리,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은 전신 증상이 감소하면서 나타나서 점점 심해지며, 해열 후 3~4일간 지속된다.

B형 인플루엔자는 A형 인플루엔자와 비슷하나, 다소 가벼운 경과를 밟는다. 한편 C형 인플루엔자는 흔하지 않으며 유행을 일으키지 않는다. 소아는 성인보다 발열의 정도가 심하고 경부 림프절염의 빈도도 더 높다. 상기도 감염, 후두 기관지염, 기관지염, 모세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키며, 일시적인 반점상 구진성 발진도 흔히 동반된다. 영아에서는 흔히 패혈증의 양상을 보인다.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한 바이러스성 폐렴, 2차성 세균 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 및 바이러스와 세균의 혼합 감염에 의한 폐렴 등이 있다. 노인층에서는 폐 합병증의 빈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높다. 합병증으로는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중이염, B형 인플루엔자 감염 시에 발생하는 근육염, 심근염 및 심낭염, 라이 증후군 등이 있다.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입하면 인플루엔자 지속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제의 투여보다 더 중요한 치료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고, 가습기 등으로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송영구 교수는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은 건조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을 수 있고,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환자가 좀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으며, 가래가 있는 기침을 할 경우 가래를 배출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소아의 경우 잘 먹지 못하면 칼로리를 보충해 주기 위해 설탕물이나 꿀물 등을 약하게 타주어도 좋고 이온음료도 좋다. 쥬스나 우유, 과일즙을 조금씩 주어도 좋으나 열이 나는 아이들은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씩 나누어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보조적인 약물 요법으로는 해열 진통제로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고열, 두통 및 근육통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소아에서 아스피린을 사용할 때에는 라이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꼭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특히 3세 이하나, 성인이라도 고열이 3일 이상, 기침이 오래 지속되며 점차 심해지고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거나 가래가 있는 기침을 하게 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우선접종대상군. 출처=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교수는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 면역억제 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인 예방법으로는 가능하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손, 발, 얼굴 등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고 과로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적극적인 예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6개월 이상의 소아와 성인은 예방접종을 맞아야하며, 백신 공급이 제한적인 경우에는 다음의 대상군을 우선하여 접종할 수 있다.

첫째는 인플루엔자가 생겼을 경우 합병증 및 치사율이 높은 고위험군인데, 65세 이상의 고령층,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 면역억제 환자 등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이런 고위험군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군으로 대표적인 예가 병원에서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인이라 할 수 있다.

가족 중에 고위험군이 있을 경우에는 그 사람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같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이 된다. 고위험군 환자를 직접 간병하는 사람들, 인플루엔자나 상기도 감염 등으로 인한 결근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람들, 아주 밀집된 환경에서 근무하여 전파의 위험성이 극히 높은 경우, 본인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은 접종의 대상이 된다.

송영구 교수는 “이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등의 심각한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나 이전 예방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증후군이 발생했던 경우에는 재접종을 피해야 한다”면서 “약독화 생백신은 만성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 당뇨병, 신기능부전, 혈색소병증 등을 가진 만성질환자, 면역결핍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유아나 청소년, 임신부 등에서는 금기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녹내장, 조기검진으로 예방 중요

고대안산병원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녹내장을 조기검진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내장은 영구적인 실명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안압이 높거나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시신경이 점점 약해지고 시야가 점차적으로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시신경이 손상 받아 시야가 좁아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시야가 상실되면 실명을 하게 된다. 녹내장의 증상은 말기에 나타나는 수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면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그만큼 조기 검진이 중요한 질환이다.

과거에는 안압 상승(22mmHg 이상)이 주원인으로 생각되었으나 정상 안압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흔한 녹내장이 정상안압녹내장이다. 녹내장 발생의 주요 인자로는 널리 알려진 안압 상승 외에 나이, 인종, 가족력, 당뇨, 근시 여부가 있다. 이외에도 안과수술과 외상력, 백내장 여부, 음주, 약물등 다양한 발생인자가 있다.

녹내장은 여러 종류다.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 포도막염, 외상 같은 눈의 다른 병 때문에 이차적으로 안압이 올라가면서 생긴 녹내장을 ‘이차성 녹내장’이라고 한다. 특별한 다른 눈의 이상 없이 생기는 녹내장을 ‘원발성 녹내장’이라고 한다.

눈 속의 물인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인 섬유주의 개방성 여부에 따라 ‘개방각 녹내장’또는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다. 녹내장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므로 시야가 많이 좁아지거나 시력손상이 올 때까지 아무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의료진이 안구 질환 관련 검사를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안압이 상승하게 되면 눈이 충혈 되고,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빛이 번져 보이며, 심한 경우 눈과 머리가 아프게 된다.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면, 물체를 볼 때 일부분이 잘 안 보이는 시야장애를 느끼게 되고, 말기가 되면 일부분만 흐리게 보이고 나머지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다가 결국 모든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실명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녹내장 치료의 목표는 안압을 낮추어 질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며 약물 치료가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제는 방수 유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하여 안압하강 효과를 나타낸다. 가능한 모든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안압조절이 안되거나 시야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나 약물 부작용으로 약물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녹내장 수술방법은 섬유주를 일부 절제해서 방수가 흘러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주는 섬유주 절제술이다.

고대안산병원 안과 박지혜 교수는 “녹내장으로 일단 시야가 손상되고 시력이 나빠지면 회복하기 힘들다. 녹내장 발견 당시의 시력과 시야를 현상 유지하는 방법이 최선의 목적이므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녹내장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40세 이후가 되면 1년에 한번 이상, 가급적 6개월마다 안과의 정기 검진과 안압측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11.24  15: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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