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어타임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출처=한독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독이 심포지엄을 마련해 전문가들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 모니터링과 연속혈당측정 등을 논의했다.

한독은 22일 대구 그랜드 호텔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각각 지난 11월 20일과 21일 당뇨병 환자의 혈당 모니터링을 위한 접근 방법을 주제로 코어타임(CORE TIME: Uncover More in Less Time) 심포지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와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가 대표 사회를 맡았다. 전 미국내분비학회 이사장이자 현 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인 로버트 앨런 비거스키(Robert Alan Vigersky) 박사를 비롯해 가천의대 이기영 교수와 영남의대 문준성 교수가 발표했다. 서울과 대구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60여명의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당뇨병 환자의 효과적인 혈당 모니터링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로버트 앨런 비거스키 박사는 심포지움 강의를 통해 환자의 당화혈색소가 동일하더라도 환자마다 혈당변동폭이 다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적정 혈당 범위에 머무는 시간(Time in Range)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속혈당측정(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생활습관과 치료 약물이 환자의 혈당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앨런 비거스키 박사는 또 의료전문가용 연속혈당측정 장비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장비의 특장점과 임상결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20일 대구에서는 문준성 교수가, 21일 서울에서는 이기영 교수가 환자 유형별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에 대한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한독은 지난 6월 메드트로닉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전국 병의원에서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 시스템, ‘가디언커넥트(Guardian™Connect)’와 ‘아이프로2(iPro™2)’의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가디언커넥트’와 ‘아이프로2’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5분마다 연속으로 당 수치를 측정한다. ‘가디언커넥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당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60분 앞서 고혈당과 저혈당을 사전 예측하고 경고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아이프로2’는 의료전문가용 연속혈당측정 장비로 후향적으로 리포트를 제공하고 환자의 혈당 패턴을 분석해 의료진이 더 정확한 진단을 하고 이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