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1월 둘째주 PC방에서는 피파온라인4가 배틀그라운드를 밀어내고 점유율 순위 2위에 올랐다. 수능 버닝 이벤트 효과가 위력을 발휘하면서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11월 2주(2019.11.11 ~ 2019.11.17)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1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8% 증가한 약 2840만 시간을 기록했다. 수능이 끝난 이용자들이 PC방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사들의 수능 기념 이벤트도 사용시간 증가에 한몫했다.

특히 점유율 톱5 게임은 주간 사용시간이 일제히 증가했다. 이달 첫째주 대비 9.8% 사용시간이 늘며 전체 게임 이용 시간의 증가를 견인했다. 

피파온라인4는 수능 버닝 이벤트 효과로 사용자가 몰렸다.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51.9% 급증한 약 300만 시간을 기록하며 2위를 지키던 배틀그라운드를 밀어냈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9% 소폭 올라 점유율 9.29%를 기록했다. 

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10.3% 상승했다. 전설 스킨을 받을 수 있는 메르시의 소집 챌린지 이벤트가 효과적이었다. 서든어택 역시 순위 변동 없이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18% 크게 늘었다.

카트라이더는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39.1% 크게 상승하며 9위로 올라섰다. 14주년을 기념하는 개발자 감사제 3탄이 진행 중인 테일즈런너도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21.7% 오르며 25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하스스톤은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174% 증가하며, 24계단 대폭 상승해 30위권으로 진입했다. 새로운 플레이 방식인 하스스톤: 전장 오픈 베타가 지난 13일 시작됐다. 전장은 24명의 독특한 영웅이 등장하는 8인 자동전투 게임 모드다.

반면 메이플스토리(-6.1%), 던전앤파이터(-3.2%), 리니지(-0.8%), 리니지2(-4.3%), 패스 오브 엑자일(-14.1%) 등 MMORPG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줄었다.

▲ 2019년 11월 2주(2019.11.11 ~ 2019.11.17)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