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정보·기술(IT) 종목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으로 정보기술섹터 펀드들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중이다.

올해들어 정보기술섹터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25.85%로 일반산업섹터 펀드 수익률(32.69%)에 이어 2위를 달렸지만 내년에는 5G활성화와 반도체시장의 회복 기대감으로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 우세하다.

▲ (자료:  IEEE spectrum, 키움투자자산운용)

IT‧정보기술 분야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수의 부침이 심했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전쟁, 개인정보보호 이슈 등에 의해 각종 걸림돌이 많았지만 뚜렷한 상승 전환의 장이 형성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정보기술 업종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음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글로벌 증시에서의 IT‧정보기술주 상승 흐름에 이어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IT‧반도체 ‧5G‧자율주행차 등 정보기술섹터 관련 펀드들이 탄력을 받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자료: 키움투자자산운용)

펀드닥터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정보기술섹터 펀드 상위 TOP5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36.91%를 기록했다. 반면 하위 TOP5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15.26%를 기록하며 유형별 수익률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섹터에서 1년 이상 운용한 302개 펀드 중 한 종목 16개 클래스 펀드만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나머지 286개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정보기술섹터 펀드 중 상위 TOP5와 하위 TOP5의 펀드 종목과 운용자산 규모, 기간별 운용수익률을 비교하여 각 상품의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상위 TOP5 연초후 수익률, 최고 40.30% 최저 33.91% 평균 36.91%

정보기술섹터 펀드 상위 TOP5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Pe가 40.30%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다음은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f가 38.3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Cw가 36.71%,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W가 35.28%,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자투자신탁(H)[주식]C-Pe가 연초후 33.91%를 기록하며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상위 TOP5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36.91%를 기록했다.

하위 TOP5 연초후 수익률, 최저 -3.12% 최고 23.33% 평균 15.26%

정보기술섹터 펀드 하위 TOP5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증권투자신탁(주식)C 펀드가 -3.12%로 하위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신한BNPP한중4차산업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1[주식](H)C1 펀드가 17.40%로 하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C가 18.35%,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1가 20.37%, IBK켄쇼4.0레볼루션증권자투자신탁(H)[주식]C가 23.33%를 기록하며 각각 하위 3~5위를 차지했다.

하위 TOP5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15.26%를 기록했다.

▲ (자료: 과기정통부, 키움투자자산운용)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차세대네트워크 전략운용팀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IT‧정보기술 관련주들이 전체 시장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글로벌 5G 상용화, 자율주행차 이슈 등이 함께 어우러져 IT‧정보기술 업종의 분위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자투자신탁’은 전 세계적으로 5G와 차세대 무선통신망의 적극적 보급으로 초밀접사회가 구현됨에 따라 4차산업의 핵심기술과 필수 인프라인 5G 통신망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IT‧정보기술과 관련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 자본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펀드의 특징은 ▶성장 본격화 단계인 5G 기술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기회 제공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社’의 자문에 의한 종목 선정 전문성 강화 ▶환매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 가능한 점”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