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드링스가 선박 추적 시스템을 출시했다. 출처=트레드링스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20일 국내 최초로 선박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상황, 선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선박 추적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출·수입을 비롯해 선박의 위치가 필요한 모든 업체들은 손쉽게 선박의 위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 확인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그동안 이를 제공하는 국내 서비스는 전무했다. 

‘선박 추적 시스템’은 전 세계 진행 중인 모든 선박의 정보와 실시간 위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S Tracking 기술을 통해 컨테이너선, RORO선, 페리선 등 원하는 선박을 조회하면 필요한 선박 위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수출입 기업 및 물류 기업 담당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터미널 및 해상 항공 스케줄 서비스’와 연계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선박의 운항 스케줄 및 터미널 입출항 정보를 확인하면서 선박의 실시간 위치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별도의 설치 없이 웹 상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며, 선박 명 외에도 MMSI, IMO, Call Sign을 통한 조회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메신저 공유 기능을 통해 조회한 결과를 즉시 관련 담당자에게 공유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수출입 업무를 가능케 한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선박 추적 시스템은 그동안 해외 서비스에 의존했던 선박 위치 조회 서비스를 우리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선박 추적’ 시스템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해운 물류시장 데이터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힘써 국내 해운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레드링스는 올해 초 출시한 화물 모니터링 시스템 ‘ShipGo’도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되고 있다. 웹 사이트 상에서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기업들의 내부 물류 시스템에 직접 적용하고, 기업 특화 기능들과도 유기적으로 연동이 가능해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를 비롯해 최근 두산 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