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7만5천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출처=셀트리온헬스케어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트룩시마와 허쥬마, 램시마SC 등 주력 제품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며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7만5천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실적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파트너사의 재협상에 따른 유럽 물량 조절과 인플렉트라 매출 지연에도 불구하고 미국 트룩시마 초도물량이 선적되면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고수익 제품인 미국향 트룩시마와 허쥬마, 유럽향 램시마SC의 매출 증가로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은 3분기 매출 2820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램시마 1156억원, 트룩시마 1438억원, 허쥬마 226억원이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3종의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향후 램시마SC가 본격적으로 유럽 판매에 들어가면 매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램시마SC의 유럽 판매를 통해 IV와 SC의 연계 전략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연구원은 "IV와 SC로 모두 승인 받은 제품의 약가를 비교해 보면 허셉틴과 허셉틴 하이렉타(SC제형)의 가격차이는 3배, 리툭산과 리툭산 하이셀라(SC제형)의 가격차이는 6.9배"라며 "IV 대비 SC의 가격이 상당히 높게 형성돼 램시마SC도 경쟁제품 대비 높은 약가를 받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트룩시마는 올해 4분기, 허쥬마는 내년 1분기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램시마SC는 오는 2021년 완료를 목표로 미국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