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서울시 마포구에 5번째 파트너스퀘어인 ‘파트너스퀘어 홍대’와 6번째 파트너스퀘어인 ‘파트너스퀘어 상수’를 정식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홍대는 블로그, 동영상, 오디오, 일러스트레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전문 지원공간이고, 상수는 푸드 창작자를 위해 특화된 쿠킹 스튜디오다. 네이버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전문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각 지역별로 컨셉이 다르다. 2013년 5월 문을 연 서울 역삼은 온라인 창업성장을, 2017년 5월 문을 연 부산은 스타일 및 패션, 2018년 9월 문을 연 광주는 푸드 및 리빙 비즈니스에 특화되어 있다. 그리고 종로는 스몰 메이커스로 통칭되는 제조업 중심의 콘셉이 핵심이다. 신진 디자이너, 창작공방 사업자 등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을 자체 제작하는 사업자인 ‘스몰 메이커스’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 홍대점 스튜디오가 보인다. 출처=네이버

홍대와 상수도 마찬가지다. 홍대의 경우 네이버는 창작자 집중도를 높이고, 강화된 보상프로그램을 적용한 ‘인플루언서 검색’과 글로벌 진출에 발판이 되는 ‘브이라이브’를 중심으로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는 교육, 인프라, 네트워킹 등은 파트너스퀘어에서 지원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의 육성 및 성장 지원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한 창작자 대상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된다. 네이버의 판매자 대상의 창업 성장 프로그램인 ‘D-커머스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설계된 창작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콘텐츠 창작에 필요한 영상 편집, 저작권, 스피치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창작자의 콘텐츠 생산을 돕기 위해 라이브 촬영, 크로마키, 뷰티, 오디오 녹음 등 6개의 컨셉별 스튜디오와 녹음실 등의 인프라와 장비도 구축되어 있다.

상수는 푸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쿠킹 스튜디오로, 사용자와 직접 만나는 오픈 클래스를 진행하거나 푸드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 및 장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사업자 뿐 아니라 창작자들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을 좋아하는 팬과 만나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창작활동에만 집중하고,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기반 기술과 플랫폼 고도화에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