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美, 지소미아 종료로 한·일에 강한 압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힘. 정 장관은 "지소미아는 한미동맹 상징이나 전략적 가치가 많았다. 미측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일본에 압박을 가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지소미아를 유지하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 그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마무리 단계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정부에 잘 얘기해서 지소미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강조. 한편 별 다른 해결책이 없으면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부로 효력을 상실.

◆공정위 네이버 제재 돌입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 제재 착수. 네이버가 자사의 쇼핑·동영상·부동산 서비스를 검색 결과 상위에 배치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판단. 네이버가 검색시장 1위로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 공정위는 18일 네이버에 심사 보고서 3건을 보냈다고 밝힘. 공정위는 향후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전원회의에서 최종 제재안을 확정할 예정. 최종 제제안이 확정되면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등이 가능. 공정위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구글에 대해서도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짐.

◆WTO 한일 양자협의

한국과 일본이 1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2차 양자협의 예정. 협의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8일 일본 수출규제로 발생한 WTO 분쟁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 한국 대표단이 이날 오전 출국.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정해관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일본은 구로다 준이치로 경제산업성 다자무역체제국장 수석대표로 참석. 정 신통상질서협력관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 조치의 부당성과 WTO규범의 비합치성 제기는 물론 일본의 조치를 중심으로 다 시 한번 따져볼 것"이라고 언급.

◆홈코노미 1년새 2배 성장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 홈코노미 관련 업종 결제 데이터 4492만건을 분석과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홈코노미의 현황과 특성’ 보고서를 18일 발표. 홈코노미 관련 업종의 일평균 카드 결제 건수는 2018년 1분기 대비 올해 2분기에 1.9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음식 배달앱으로 같은 기간 카드 결제 건수가 2.14배 증가. 관리 업종의 결제 건수는 2.01배, 영상·음악·도서·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종 결제 건수의 증가폭은 1.83배. 홈코노미 관련 업종 이용이 많았던 연령대는 결제 건수 기준 53.7%를 차지한 25~34세.

◆분상제 추가 지정 경고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반도체 기업의 장비 수입 감축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수입액 감소 등의 영향과 함께 최근 확산한 일본제 불매 운동으로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것도 상당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 제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18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대(對)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163억6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6억1천400만달러보다 20.6%나 감소. 2003년(190억3천700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대일 무역적자가 200억달러밑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

◆성동조선해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창원지법 파산부와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18일 성동조선해양 4차 공개매각 본입찰 서류를 검토한 결과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힘. 양측은 오는 21일까지 MOU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 법원 관계자는 “서류 검토가 늦어질 경우 26일까지 체결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함. 이후 내달 초까지 상세 실사를 거쳐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 이후 관계인 집회와 회생계획안이 최종 통과되면 매각이 마무리. HSG중공업은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 운영사 큐리어스파트너스와 손잡으며 자금 동원력 문제 해결도 성공.

에스티로더 닥터자르트 인수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에스티로더)가 국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힘. 이번 인수는 에스티로더가 아시아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첫 사례. 닥터자르트의 기업 가치는 약 17억달러. 에스티로더와 해브앤비(대표 이진욱)에 따르면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와 모회사 해브앤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 모든 인수 절차는 12월에 마무리될 예정.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회장 겸 대표이사는 "닥터자르트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피부 과학과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은 에스티로더의 다양한 고급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

◆홍콩 시위 연일 격화

홍콩 도심 곳곳에서 18일에도 시위대와 경찰 간 극한 대치. 홍콩 경찰이 이날 오전 5시30분쯤 학생 시위대가 점거한 채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홍콩 이공대 교정으로 들어가 시위대 해산을 위한 진압 작전에 착수. 시위대는 자체 제작한 투석기로 화염병이나 벽돌 등을 발사하며 격렬하게 저항. 시위 사태가 격화하자 홍콩 교육 당국은 홍콩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에 내린 휴교령을 19일까지 연장. 유치원과 장애아 학교의 경우 휴교령은 24일까지로 연장. 중국 공안당국은 홍콩과 인접한 광저우에서 대규모 테러 진압훈련 등으로 홍콩 시위대를 향해 연일 강한 경고.

◆中 "미중합의 여전히 비관"

중국 정부가 대중 추가관세 철회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실망해 미중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 중국 정부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미국과 상호 추가관세 철회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다"며 "관세 철회를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중국 정부가 낙담했다"고 언급. 또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주장.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구체적인 미국산 농산품 구매액을 합의문에 적시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를 놓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홈플러스 리츠 내년 상장 재도전

금융권에 따르면 19일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최근 금융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츠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뜻을 피력. 단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9월 2조원대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재대출)하면서 당초 리츠 상장으로 조달해 갚으려던 대출을 사실상 연장. 당장 재추진하기보다는 내년 중 리츠와 관련한 시장 분위기를 보고 진행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 홈플러스의 경우 중동점 개발 사례로 리파이낸싱 작업도 순조. 공모 규모가 너무 크면 2~3개로 나눠서 상장하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