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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 2·디아블로 4 발표...핵앤슬래시 장르 누가 석권할까?현재 시리즈 순항 중
   
▲ 패스오브엑자일 2 이미지. 출처=카카오게임즈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핵앤슬래시 장르의 양대산맥으로 자리 잡은 디아블로 시리즈와 패스 오브 엑자일(POE)이 나란히 후속작을 공개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아블로와 POE는 각각 7년, 6년 만의 새로운 시리즈를 발표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4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POE 2를 이달 공개했다. 최근 글로벌 게임업계 트렌드가 신규 IP(지식재산권)보다 기존 IP를 활용한 후속작에 대한 성과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양사는 탄탄한 마니아 이용자를 바탕으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그대로 사용"...POE 2, 이용자 고정 전략

   
▲ 패스오브엑자일 2가 공개됐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최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엑자일콘 행사를 통해 POE 2를 공개했다. 콘텐츠는 그래픽, 액트, 스킬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변화가 생긴다. 배경 그래픽과 캐릭터 모델링, 애니메이션 등이 업그레이드된다. POE 2에선 최종 보스인 키티바의 패배 20년 후를 그린 7개 액트로 구성된 신규 캠페인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스킬 시스템과 전직 시스템, 스킬 젬 시스템 등이 바뀐다. 

특히 POE 2는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고, 기존 클라이언트를 업데이트해 즐길 수 있다. 이는 새로운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와 함께 완전한 별개의 게임으로 구분되는 것을 지양하고, 기존 보유한 풍부한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후속작으로 이어가기 위함이다. POE 2는 게임 내 1 버전과 2 버전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이용자 보상 차원에서 전작에서 구매한 스킨, 가방 확장 등 유료 아이템을 후속작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특전에 제공된다.

POE 2는 출시 예정일이 내년 12월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POE 퍼블리싱 계약 만료일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은 3년, 5년, 10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POE 2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POE는 지난 2013년 10월 출시된 장수 PC 게임이다. POE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작 디아블로 2의 장점을 콘셉트로 현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이다. 디아블로 2 역시 후속작이 나왔어도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는 인기 게임 중 하나다.

POE는 디아블로 3처럼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게임은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키워 기존 이용자와의 격차를 줄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한 POE 2는 클라이언트를 유지하는 점에서 버전 단위의 업데이트로 볼 수도 있다.

앞서 POE의 국내 출시 당시 반응은 뜨거웠다. PC방 분석 업체 더로그에 따르면 POE는 출시 이후 한 달간 국내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3.2%로 6위를 기록했다. 총사용 시간은 410만시간에 달했다. RPG 장르에선 점유율 22.4%로 메이플스토리(29.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현재는 전체 점유율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 명성 그대로...블리자드, 디아블로 4에서 잇는다

   
▲ 드디아블로4가 공개됐다. 출처=블리자드 코리아 유튜브 갈무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매년 11월 초 자사의 게임쇼 블리즈컨을 통해 신작과 각종 e스포츠 대회 등을 진행한다. 블리즈컨을 통해 발표되는 신작은 대부분 규모가 큰 게임이 주를 이뤄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블리즈컨에서는 별다른 신작을 발표하지 않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폭락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디아블로 4를 발표해 시리즈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디아블로 4는 전작 디아블로 3와 달리 오픈 월드 형식으로 게임이 구성된다. MORPG를 표방한 디아블로 시리즈가 디아블로 4에서 격변을 겪는다. 디아블로 3 세계관에서 수십 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디아블로 4는 넓은 맵과 기존에 없던 탈 것 시스템 추가 등 장르 변화 수준으로 진화된다. 플랫폼은 기존과 동일하게 PC와 콘솔 플랫폼을 채택할 예정이며,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4 시연대를 마련하고 플레이 영상과 시연 버전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또 디아블로 4 개발자들이 프로젝트 공개까지 손꼽아 기다렸다는 후문도 남겼다. 디아블로 4 프로젝트 공개와 함께 회사 측은 디아블로 4 서비스까지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1월에 열릴 블리즈컨에서 완성도를 높인 디아블로 4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연이은 핵심 개발자 이탈과 실망적인 게임 서비스에 이용자 이탈이 변수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 이용자 편향적인 서비스 정책에 회사 측은 블리즈컨을 통해 변화를 약속했지만, 돌아선 게이머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디아블로가 가진 타이틀의 무게감에 게이머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POE 2와 디아블로 4 공개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새로운 IP로 게임을 개발하기 보다는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기존 IP를 가지고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C온라인 게임 신작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POE 2와 디아블로 4 개발은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라며 "초기 보여준 퀄리티대로 뽑아낼 수 있다면 출시 후 성과도 꽤 고무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9.11.19  0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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