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 사장이 18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만트럭벅스코리아 페어 2019'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발생했던 제품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또 5개의 엔진 전문 서비스 센터, 부품 물류창고 확장 이전 등 고객 성비스 강화 계획도 밝혔다.

▲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Max Burger) 사장.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 "케어7 보증 최고…더 많은 고객 이용하길"

막스 버거 사장은 만트럭버스코리아 제품에 발생한 엔진, 브레이크 등 품질 문제에 대해 "지난 1년간 만트럭이 문제 부분의 적극적인 해결에 나섰고, 새로운 이슈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만트럭의 조치로 인해 유로6 엔진 문제는 물론 품질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프로그램인 케어+7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고객과의 대화 과정에서 엔진 중요한 부품에 대한 보증 연장 요구가 나왔고 우리는 7년 100만km 보증 제공을 약속했다" 라며 "현재까지 550명의 차주가 이 서비스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케어+7 프로그램은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이며, 연장 보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 프로그램에 연장 보증이 제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 부품 물류센터 확충…엔진 전문 센터 투자 계획 밝혀

고객 서비스 확충을 위한 계획도 내놨다. 현재 23개인 직영서비스센터에 더해 엔진 전문 센터 5곳을 구축하고, 부품 창고를 충북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는 방안이다.

엔진 전문 서비스센터인 '엔진 엑셀런스 센터'는 내년 상반기 구축된다. 엔진 수리 역량을 지닌 전문 엔지니어들이 파워트레인 관련 핵심부품들의 서비스에 나선다. 디젤 엔진을 개발해낸 경험이 있는 만큼 파워트레인 부문에서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안이다.

부품 물류센터는 충청북도 영동으로 확장 이전한다. 이를 통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지역으로의 부품 배송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만트럭은 올해 5월 제2 직영정비사업소를 포함해 23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하우스 24시간 콜센터를 가동,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를 강화했다.

▲ 만트럭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틸로 할터(Thilo Halter) 사장.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 틸로 할터 총괄 "한국은 주요 전략 시장" 강조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틸로 할터' 사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미래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2001년 한국 시장 진출 후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2층 버스 100대 판매 돌파, CNG 버스의 한국 시장 안착 등 의미있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만트럭버스그룹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라며 "독일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그리고 한국 지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국내 고객 분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한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하는 폭넓은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자체 상용차 전시회다. 

수입차 브랜드 중 자체 브랜드 데이를 개최한 것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처음이며, 올해로 2회 째를 맞았다. 현재까지의 누적 방문객은 약 4000명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례 행사 개최를 통해 국내 상용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