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중 무역분쟁 협상이 확실한 합의 서명이 없었는데도, 시장은 타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와 증시 하락 폭이 켰던 아시아 신흥국 자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라 지난 15일 기준 해외펀드 유형별 기간수익률을 살펴보면 ‘아시아 신흥국펀드’가 1년 평균 22.60%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다음은 유럽신흥국주식 18.18%, 일반산업섹터 펀드 18.68%, 인도주식 15.35%, 브라질주식 13.91%, 베트남주식 7.97%, 동남아주식 7.47%, 남미신흥국주식 3.20% 등 순으로 기간 운용성과를 기록했다.

유형별 펀드의 평균 기간수익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신흥국펀드 146개 중 수익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상위 TOP5를 보면 상위 1위는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1(주식)F가 최근 1년 32.78%를 기록했다.

다음 2~5위 순위의 펀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다양한 시장-섹터별 아시아 신흥국펀드가 차지했으며, 상위 TOP5 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23.68%를 기록했으며 다른 이머징시장의 펀드와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신흥국펀드의 실적 상승에 대해 “미·중 무역 분쟁이 1단계 합의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커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으며, 미래 성장상이 큰 시장으로 하락폭이 컸던 시장·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종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 팀장은 "미·중 불확실성 완화,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과 강 달러 진정에 따라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면서 ”미·중 분쟁에 따른 변화와 정책 강도 등을 국가별로 다르게 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신흥 아시아 일부 국가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신흥국펀드 상·하위 TOP5 각 상품의 자산운용 규모와 기간 운용수익률 등을 비교하며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아시아 신흥국펀드 상위 TOP5 1년 수익률, 최고 32.78%, 평균 23.68%

1년 이상 운용한 아시아 신흥국펀드 146개 중에서 상위 TOP5를 선별하여 자산규모와 기간수익률을 비교했다.

아시아 신흥국펀드 수익률 상위 TOP5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1(주식)F로 32.7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C-W가 24.94%를 기록했다. 이어서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S가 20.60%,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S 20.48%,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리치플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5 19.61%를 기록하며 각각 3~5위에 올랐다.

상위 TOP5의 1년 평균수익률은 23.68%를 기록했다.

같은 유형 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23.20%를 기록하여 상위 TOP5의 평균수익률 대비 0.48%포인트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신흥국펀드 하위 TOP5 1년 수익률, 최저 1.91% 평균 4.19%

아시아 신흥국펀드 하위 TOP5 중 가장 낮은 1년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NH-Amundi코리아차이나올스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로 1.91%를 기록하며 하위 1위를 차지했다. 하위 2위는 맥쿼리파워아시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1 펀드가 2.91%, 다음은 KBKoVIC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가 4.96%, 미래에셋코친디아셀렉트Q증권투자신탁1(주식)C4가 5.20%, 삼성이머징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2 펀드가 5.98%를 기록하며 각각 하위 3~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신흥국펀드 하위 TOP5의 1년 평균수익률은 4.19%를 기록했다.

제로인의 평가에 따르면 같은 유형 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23.20%를 기록하여 하위 TOP5 펀드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기간 KOSPI의 평균수익률은 2.45%를 기록했다.

전체 아시아 신흥국펀드 146개의 수익률 비교에서 눈에 띄는 점은 대상 펀드 전체의 수익률 분포가 최고 수익률 32.78%에서 최저 수익률 1.91%를 기록하여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상품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