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1기 수료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 노회찬 삼성전자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종합평가 우수교육생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 지역별 지방고용노동청장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1기로 선발된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200여명이 IT기업,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반기에는 삼성 신입공채 26명을 포함해 KT, 네이버, IBK 기업은행 등 다양한 기업에 채용됐다. 하반기에는 신한은행, 대보정보통신, LIG넥스원 등 20여개 기업에서 채용 전형시 우대하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잘 안착한 것 같다"며 "이러한 기업협력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현웅 삼성전자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상무는 "오늘 수료하는 학생들은 모두 1년간 매일 8시간씩 강도 높은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으며 열정과 끈기를 겸비했다"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출신 인력들이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발휘하며 여러 기업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오는 19일부터 3주간 잡페어를 운영해 교육생들이 취업역량을 스스로 분석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취업상담, 면접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다음달 4일부터 2일간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엑스포도 열어 기업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현장면접을 진행하며, 고용노동부에서도 직접 부스를 마련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개인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교육생 선발을 위한 설명회 진행, 교육과정 홍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등 전반적인 운영부터 취업활동 지원까지 다방면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1년간 1·2학기 과정으로 나눠, 1학기는 기본기를 다지는 코딩 기본 교육, 2학기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생 전원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3기 교육생을 선발 중이며, 내년 1월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 드림클래스와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