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우아한 형제들 이사가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강연하는 모습. 출처= 세종대학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기업 ‘우아한 형제들’의 이현재 이사가 규제 완화가 시장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대학교는 지난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배달의 민족 혁신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종연구원과 공동 진행한 이번 포럼에 이현재 이사를 연사로 초청했다. 이 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작년 기준 매출액 5조 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성과를 언급하며 입점 업주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 점을 비결로 꼽았다.

이 이사는 “배달의 민족은 업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요식업종 소상공인에게 가게 홍보, 마케팅, 세무 등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분야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인 푸드 테크(Food Tech)가 시장 관심을 모으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푸드테크는 IT 기반 혁신을 일으키고 디지털 경제를 발현시킬 수 있는 등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배달의 민족 사내에 도입된 근무·복지제도들을 소개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된 관련 규제들이 완화함에 따라 배달 사업이 더욱 활황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 이사는 “우리나라에 배달용 드론·로봇이 허용되면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온라인 음식 배달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