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베이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의 배송 시스템 스마일배송이 올해 큰 성과를 올렸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빅스마일데이 주문 물량을 처리한 스마일배송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0% 증가했다. 이는 일 평균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저녁 6시 안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스마일배송은 여려가지 상품을 주문해도 한 박스에 합배송함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스마일배송으로 상품을 판매한 입점 고객들도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이번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는 현재 가오픈돼 시설의 일부 가동 중인 동탄 물류센터가 안정적 배송에 기여했다. 이베이코리아 동탄물류센터는 2015년 개발해 스마일배송에 최적화된 물류관리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이 적용된 물류센터다. WMS는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해 물류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종 판매 순위가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가공식품으로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제격인 ‘비비고 사골곰탕 500g’과 ‘맛있는 오뚜기밥 210g’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개수로 따지면 비비고 사골곰탕은 54만4000개로, 개당 2인분인 점을 고려하면 한 번에 100만명이 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오뚜기밥도 약 65만인분이라는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가성비 갑’ 구성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샘표간장 기획세트(1.8L + 930mL)는 총 5200개가 판매됐다.

가전 카테고리의 선전에는 미세먼지와 추위 등 시즌성 수요에 딱 맞는 계절 가전을 최저가에 공급한 경쟁력이 한 몫 했다. ‘위닉스 제로S 공기청정기’는 최종 혜택가 10만원 대에 구매해 내일 바로 받을 수 있는 공기청정기로 입소문을 타며 가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또 독일 ‘밀레’, ‘벤타’ 등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의 입점으로 라인업을 다각화한 것 역시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베이코리아의 전담 배송서비스 ‘스마일배송’은 각기 다른 판매고객의 물품을 합배송하는 ‘제3자 물류(3rd party fulfillment)’ 시스템이다. 중소판매고객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물류가 직사입한 상품을 배송하는 1P(first party)인 데 비해 스마일배송은 각기 다른 판매고객의 상품들을 상자 하나에 담아 발송한다. 판매고객들이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면 따로 물류창고나 배송서비스를 알아볼 필요없이 입고-보관-출고-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정산도 직사입에 비해 빨라 중소규모 판매고객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이베이코리아 송승환 스마일배송실장은 "물동량이 폭증하는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안전하고 정확한 스마일배송 운영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판/구매 고객께 더욱 신뢰를 얻는 국내 대표 배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