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1월1주 PC방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점유율이 다시 50% 밑으로 내려왔다. 1위 게임의 사용시간 감소로인해 전체 PC방 사용시간도 소폭 감소했다. 한편 아이온은 대규모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11월 1주(2019.11.04 ~ 2019.11.10)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1월 1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3.9% 하락한 2630만 시간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이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 하락이 나타난 게임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점유율 순위 1,2,3위 게임의 사용시간이 모두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점유율 1위인 LoL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8% 줄어들며 주간 점유율 49.36%를 기록했다. 2위인 배틀그라운드는 0.2% 소폭 내리며 9.84%를, 3위인 피파온라인4는 3% 내리며 7.57%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온은 서비스 11주년 기념 대규모 이벤트가 열린 효과로 톱30 게임 중 가장 큰 폭으로 사용시간이 상승했다. 전주 대비 19.4%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주간 순위 23위로 3계단 올랐다. 검은사막, 블레이드앤소울을 제쳤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사용시간이 16.2% 대폭 올랐다. 21주년 맞이 쿠폰 지급 이벤트 효과다. 리니지2 또한 11.1%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출석체크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8.3% 증가했다. 디아블로3는 3.3% 증가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7.5% 감소하며 1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0.47%, 사용시간은 12만4000시간을 기록했다. 블레이드앤소울도 4.8% 내렸다.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 1~2일 블리즈컨을 통해 오버워치2, 디아블로4 등 신규게임 소식을 전했다. 장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오버워치와 디아블로3 등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지가 관심사다.

▲ 2019년 11월 1주(2019.11.04 ~ 2019.11.10)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