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2019 라인게임즈 B2B 부스에서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수제 도장. 사진=황대영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매년 참가자들에게 기대 이하라는 평을 들어온 지스타 B2B관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 빅3가 모두 불참을 선언해 한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첫 날부터 방문객이 14.6%(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9 B2B관은 게임과 관련된 기업 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곳이다. 소싱, 바이어 등 게임과 관련된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B2B관은 올해 시작부터 방문객 증가와 미팅 증가로 각 부스마다 화색이 돌고 있다.

지스타 B2B관에서는 각 업체들의 부스에서 방문객을 모으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음료부터 다과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외부와 차단된 미팅룸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이다. 또 현장에서는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최대한 방문객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게임업계 관계자는 "첫 날부터 미팅룸 일정이 모두 잡혔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B2B 부스 미팅보다 인근 호텔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점차 변하는 것 같다"라며 "올해 수준의 B2B 운영이 이뤄진다면 소기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으로 인해 일시적인 반사효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존 B2B관에서도 대형 게임사들에 쏠린 눈이 불참으로 인해 분산됐다는 것이다. 또한 대형 게임사들은 과거 대량의 게임을 유통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웰메이드로 전략을 수정해 지스타 B2B관 참가에 소극적인 분위기다.

▲ 지스타2019 크래프톤 연합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스마일게이트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구글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네이버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위메이드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카카오게임즈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아세안 B2B 공동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네시삼십삼분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
▲ 지스타2019 넷플릭스 B2B 부스. 사진=황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