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분상제 지정 전인 10월의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구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신규 분양 가구수도 전년 동월 대비 58%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의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 가까이 올랐다.

▲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 분석해 15일 발표한 ‘19년 10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9.74% 가까이 올랐다.

전국의 올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360만5000원으로 전월의 353만9000원에 비해서는 1.87% 상승했다. 부산 사하를 비롯해 대구 북, 울산 동, 경북 경산 등지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 동월의 328만5000원과 비교해서는 9.74%나 분양가가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0월 말의 ㎡당 평균 분양가는 809만1000원으로 전월의 808만5000원과 비교할 때 0.07% 상승했다. 전년 동월의 737만8000원과 비교할 때는 9.66% 상승했다. 수도권의 올해 10월 말 ㎡당 평균 분양가는 548만6000원으로 전월의 548만9000원에 비해서는 오히려 0.05%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0%가 넘는 10.06%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대비 3.31% 가량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할때는 10.76%나 상승했고 기타지방은 279만7000원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1.89%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8.51% 상승했다.

▲ 권역별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 세대수의 경우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지역별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10월의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4121세대로 전년 동월인 1만7521세대에 비해 38%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2019년 10월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1만1113세대로 10월 전국 분양물량의 46.1%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8488세대와 비교할 때 31% 가량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작년 10월에는 232세대를 신규 분양했지만 올해 10월에는 367세대를 신규 분양해 58.18% 가량 분양 물량을 크게 늘렸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6782세대로 전년 동월의 6313세대 대비 7%가량 증가했다. 기타지방의 경우 총 올해 10월 신규 분양세대수는 6226세대로 전년 동월의 2720세대보다 129%가량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