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둘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 유가가 지난주보다 낮아지면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락폭은 제한적이어서 소비자들의 체감 정도는 미미한 상황이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수주 뒤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하락세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하락한 리터당 1534.4원, 경유는 1.2원 내린 1380.3원으로 나타났다. 

▲ 11월 둘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알뜰주유소 모두 하락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리터당 1549.1원이었다. 경유도 1.5원 하락한 1395.0원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하락한 리터당 1511.9원이었다. 경유도 1.5원 하락한 1359.7원을 기록했다. 

▲ 11월 둘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 모두 하락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하락한 리터당 1617.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534.4원 대비 83.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하락한 리터당 1504.9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13.0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33.8원 상승한 리터당 1464.2원이었고, 경유는 30.4원 오린 리터당 1297.5원이었다. 

▲ 11월 둘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39.1원 상승한 리터당 1472.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47.1원 오른 리터당 1454.1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 낙관 발언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생산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