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디자인에 신경 쓴 상가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인을 갖춘 상가는 일반 상가보다 수요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집객력이 높고, 수익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상가와 인근 상권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특색있는 상업시설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사람들을 끌어들여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송도 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한 대형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인 '송도 커낼워크'와 프랑스 카페거리를 본뜬 '판교 아브뉴프랑', 특이한 외관의 스트리트몰 구조를 갖춘 '청주 지웰시티 몰' 등이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특색있는 디자인을 갖춘 상가의 인기가 높다. 지난 5월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는 평균 5.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하루만에 완판됐다. 탄탄한 배후수요와 유럽풍 이미지를 살린 스트리트형 특화설계로 관심이 높았다. 지난 6월 안산에 공급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역시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복층 특화설계로 이목을 끌어 총 117호실이 하루만에 모두 분양 완료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네모 반듯하게 특색없이 공급된 상가는 더 이상 소비자들이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곳이 소비자들을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매출이 상승하고 임대수익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상업시설인 '송도 커낼워크'가 회사보유분 일부를 분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총 780m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총 4개동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를 갖춰 특화설계를 했다. 각 동별 MD구성을 달리 해 업종을 다양화했고, 블록 중앙에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송도 커낼워크는 지역 내 자리매김한 상권이란 점에서 투자의 안정성이 담보되고, 해당 일대의 개발호재로 인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 현재 대출비중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의 수익률이 확보되는데, 이는 10년 전 분양가 수준인 3.3㎡당 최저 2700만원대 부터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 일대 1층 상가 분양가격은 평균 3000~5000만원대를 넘어선다.

이 일대로 유동수요가 증가할 개발호재들도 많다. 광역 교통망인 GTX-B노선이 빠르게 추진 중에 있다. 송도~서울역~남양주를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을 통과했으며,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에 도착 가능해 약 1시간 정도 접근시간이 단축된다.  

올해 12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도 개장할 예정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는 복합쇼핑몰, 호텔, 리조트 등이 들어서 쇼핑, 레저, 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유입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워터프론트 1단계 개발이 시작됐으며, 상업시설 맞은편에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연수세무서도 인근에 신설된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송도 1공구 내 위치해 있어 총 1만2400여 세대를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으며 주변에 대형 공원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UN국제기구인 GCF 등이 입주한 G타워와 포스코타워, IBS타워가 들어서 있어 근로자 수요까지 확보 가능하다.

'송도 커낼워크'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외 11필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5층, 총 연면적 117,595.573㎡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회사보유분은 165개 호실이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중이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