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540억원 대비 29.9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4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2009억원 대비 26.68% 늘었다. 

▲ SC제일은행 2019년 3분기 주요 성과 지표 (K-IFRS)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높아진 0.5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보다 1.89%포인트 상승한 7.47%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기업금융 비즈니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비용의 경우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통상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었다.

올해 9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년 전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0.52%로 올라갔고 연체율은 0.01%포인트 개선된 0.27%로 하락했다. 총자산 규모는 72조73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40%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1)비율은 13.55%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이는 지난 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6000억 원)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하순 5000억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