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항공기. 출처=진에어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진에어는 2019년 3분기 매출 2239억원,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55억원에서 516억원 줄어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7억원에서 388억원으로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진에어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266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은 7280억원, 누계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수준이다.

진에어는 항공 여행 수요 둔화, 국토부 제재로 인한 경영 비효율성이 지속되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4분기에도 일본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동남아 지역 공급 집중에 따른 경쟁 심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수요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 진에어는 동남아 지역 공급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탑승률이 상승 중인 국내 인기노선을 중심으로 증편해 운항을 늘리고 기재 운영의 효율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최종보고서 제출 및 공식 해제 요청 등 지속적으로 제재 해제 노력 중”이라며 “향후 제재가 해제되면 신규 노선 취항 및 전세기 투입 등 수익성 제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