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67억원을 기록했다. 출처=GC녹십자셀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 늘어난 267억원, 당기순이익은 297% 증가한 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 자회사 GC림포텍 실적을 반영하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2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112억원으로 소폭 상승한다.

회사 측은 이뮨셀엘씨의 지속적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14년 4분기부터 20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셀의 주력제품인 이뮨셀엘씨는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환자 본인의 혈액을 원료로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주사제로 투여한다. 지난 6월 서울대병원에서 실제처방자료(Real World Data)를 ‘BMC Cancer’에 발표하며, 근거중심의학의 기틀을 마련해 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CAR-T 등 면역세포치료제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뮨셀엘씨도 국내∙외로 많은 관심과 처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셀은 최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물질 사용 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메소텔린을 표적하는 췌장암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내년 미국에서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