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Insightec Roni Yagel 부사장(왼쪽)과 휴온스 엄기안 대표가 ‘ExAblate Neuro’ 도입을 위한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휴온스가 국내 뇌신경계 질환 시장 공략을 위해 이스라엘 생명공학 기업 인사이텍과 손을 맞잡았다.

휴온스는 14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인사이텍과 경두개 초음파집속시스템 ‘ExAblate Neuro’ 도입을 위한 판매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인사이텍은 MR 고집적 초음파를 임상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술로 전환시키는 ExAblate를 개발한 업체다.

이번에 판매계약을 체결한 ExAblate Neuro는 인사이텍이 진단용이나 피부미용에만 쓰였던 초음파를 뇌신경계질환 치료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뇌신경계질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장비로 알려졌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 기기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66개의 주요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신경외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수의 대학병원과 협업해 신경외과 적응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생명공학 선도기업인 이스라엘 인사이텍사의 기기 도입을 통해 휴온스가 향후 뇌신경계 질환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새로운 치료방안 및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텍 Roni Yagel 부사장은 “한국 제약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휴온스’와 신경외과 시장 공략을 위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며 “휴온스가 쌓은 제약 기술력 및 영업 노하우, 인사이텍의 ExAblate Neuro가 가진 향후 시장 파급력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해 한국의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