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J제일제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제일제당이 면류 제품의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최근 젊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에스닉(Ethnic·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전통 음식 스타일)’ 면 신제품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쌀국수’와 ‘사천 마라탕면’ 냉장면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전까지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우동을 주력으로 내세웠다면 올해에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이국적 면 요리를 제품군을 추가해 새로운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음식을 뜻하는 ‘에스닉 푸드(Ethnic Food)’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미 주류로 자리 잡을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를 강타한 ‘마라(麻辣)’ 열풍이 대표적인 사례다. 

베트남 쌀국수는 CJ제일제당의 독자 기술인 ‘실키 누들(Silky Noodle) 공법’을 적용해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쫄깃한 쌀면 식감을 살렸다. 실키 누들공법은 쌀가루로 생(生)반죽을 반들고 이를 고온고압 방식으로 뽑아내면서 익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간편식 쌀국수 제품에 비해 한층 단면이 치밀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면을 만들 수 있어 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사천 마라탕면은 실제 마라탕 전문점에서 면 사리로 옥수수 면을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옥수수 전분으로 면을 만들어 마라탕에 잘 어울리는 면을 구현한 제품이다. 중화 양념과 쓰촨(사천) 지방 향신료인 ‘화자오(花椒, 사천 후추)’로 본토 마라탕 국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조리시 화자오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만큼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현 CJ제일제당 누들팀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베트남 쌀국수>와 <사천 마라탕면>은 조리 편의성을 극대화 했을 뿐만 아니라 에스닉 면이라는 정체성에 맞는 본토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베트남 쌀국수, 사천 마라탕면의 가격은 2인분 기준 6480원이다. 대형마트 등 냉장식품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