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바이오 업계에 갖은 악재가 쏟아지는 가운데, 바이오 스타트업 하엘이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엘은‘리보솜 단백질 S3에 대한 siRNA를 포함하는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for inhibition of Cancer cell metastasis including siRNA for Ribosomal protein S3)이 국내 특허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도 특허등록을 완료, 본격적으로 암치료제 개발에 들어가겠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하엘은 2016년 7월에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암 진단키트를 연구하고 있다. 하엘 김준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한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새로운 물질을 이용한 암치료제로서 획기적인 암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 김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토스트앤컴퍼니

하엘 부설연구소의 연구소장인 김학동 박사는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한 질병이다. 하엘은 조기진단으로 미연에 암 세포 악성 정도와 전이를 조기 진단하고,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응용한 암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엘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암 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백질 응용 암 진단키트’를 내년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