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폐쇄적이고 단조로운 1세대 '아파트형 공장' 설계가 주를 이루던 지식산업센터의 이미지가 급변하고 있다. 친환경설비와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지식산업센터의 선호가 증가하며 최첨단 설계, 편의시설, 복합지원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사업장 내에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과 사업장 입구에서부터 논스톱 상/하차가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돼있다. 물류 이동이 편리한 대형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는 등 비즈니스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 오피스 건물 형태로 디자인된 외관도 눈길을 끈다. 입주 기업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공원과 테라스 등 휴식공간도 조성해 쾌적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

오피스 못지않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기업체가 최신 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고려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휴게공간과 편의시설, 화물하역공간, 주차공간 등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한 설계가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며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들은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설계를 통해 편의성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한편,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고양 원흥지구 지식산업센터의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한일개발㈜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건립하는 '원흥 한일윈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 홍보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원흥 한일윈스타는 고양 원흥지구 첨단산업 중심자리에 지하 1층, 지상 14층, 총 312실 규모로 건립 예정돼 있다. 공장(산업시설) 281실, 근린생활시설 31실로 구성돼 있으며, 최첨단 시설이 도입돼 쾌적한 업무환경이 특징이다.

3.3㎡당 490만원대부터 공급가를 책정하여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다. 입주 기업을 위한 세제 감면 혜택도 다양하다.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차별화된 최첨단 설계가 장점이다. 사업장 내 차량이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하 1층과 2~6층까지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적용된다. 화물차 출입 및 화물 적재 작업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층고 5m, 전면 보도폭 6m로 공간을 여유롭게 설계했다. 최대 2.5톤을 적재할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높은 하중 설계를 통해 안정성도 강화했다.

기업 특성에 따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공장, 산업시설 등 다양한 타입의 업무 공간이 마련된다. 지상 2층부터 14층까지 서비스 발코니가 무료 제공된다.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도 단지 내 마련된다. 옥상정원(7층)과 공용휴게실, 공용 회의실 및 창고가 조성될 예정이다. 법정대비 197%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뒤로 창릉천이 있고, 일부 호실에서 창릉천과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어 쾌적한 업무환경을 갖췄다.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원흥 한일윈스타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위치해 지하철 이용 시 압구정을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서오릉로와 백석신사간도로(원흥~신사구간), 외곽순환도로, 공항고속도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을 통해 서울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지식산업센터 인근에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가 들어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사업지 바로 앞에 3,3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기대되는 쿠팡 물류센터가 입주를 예정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3기 신도시에 선정된 창릉신도시의 수혜지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판교를 벤치 마킹한 창릉신도시는 삼송테크노밸리, 원흥지식산업센터 등 3만여개의 일자리가 입주 또는 계획 중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 탄생이 예고된다. 향후 창릉 일대에 새로이 들어서는 판교테크노밸리 2.7배 규모의 업무시설을 더하면, 10만에 이상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