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처=휴온스글로벌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6.7%, -4.1%를 변동률을 보였다.

3분기까지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3258억원으로 확인됐다.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각각 주력 사업분야에서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3분기 및 연간 누적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휴온스는 3분기 매출 950억원과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 성장한 수치다. 휴온스는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전문의약품은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매출이 상승해 16%의 성장세를 보였고, 수탁사업은 지난 5월 증설된 점안제 생산라인의 향상된 생산성에 힘입어 점안제 매출이 8% 증가했다.

웰빙의약품 부문도 비만약, 비타민 주사제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05억원을 달성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아울러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도 전년 동기 대비 12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휴온스는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경상연구비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분기 동안 누적기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7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휴온스그룹 각 사별로 본업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연말까지 사상 최대실적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 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