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펄어비스가 다음달 검은사막 모바일을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한다. 해당 지역은 원작 PC온라인 게임이 흥행한 바 있고 최근 콘솔 버전까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 검은사막 모바일이 12월 11일 글로벌 정식 출시 한다. 출처=펄어비스

펄어비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을 12월11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언어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등 9개를 지원한다. 

출시 기대감은 크다. 펄어비스는 올 해 E3 2019와 GC 2019 게임쇼에서 글로벌 버전 시연 및 개발자와의 만남 등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북미 유력 게임 웹진 MMORPG.com, 미국 IT 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9월 말 시작한 사전 예약은 별다른 마케팅 없이 300만을 돌파하며 해외 지역의 기대감이 드러났다. 

김경만 펄어비스 CBO(최고사업책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런칭을 위한 사전조사, 테스트 등을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긴 호흡으로 성공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된 한국, 대만, 일본에서 총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8월 대만 그리고 2019년 일본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과 대만에서는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에서는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 대만에서는 2019 대만게임쇼 모바일 부문 10대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국 게임의 불모지라 평가받는 일본에서도 양대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