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장수 PC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다. 한빛소프트가 과거 IP(지식재산권) 모바일화 사업에 본격 뛰어드는 모양새다. 

▲ 그라나도 모바일 이미지. 출처=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IMC게임즈와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해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론칭 목표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일반적으로 1개의 캐릭터를 조작·육성하는 MMORPG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MCC(다중 캐릭터 조작) 시스템을 채택한 PC 온라인 게임이다. IMC게임즈가 개발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한빛소프트가 13년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6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바일 버전은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한편 플랫폼에 맞는 최적화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17세기 중세 유럽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스스로 지정한 가문의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배럭 모드와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 모드 등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PC 버전 그라나도 에스파다 유저들을 비롯해 많은 게이머들이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다려 온 상황"이라며 "모바일 버전 개발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개발 진행도에 따라 점차 공개될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의 모습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