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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서 중저가 폰까지, 삼성전자 중국공략 독해진다갤럭시폴드 LTE에 이어 5G, 갤럭시A71 출시, 전방위 파상 공세 예고
   
▲ 삼성전자 중국 플래그십 스토어. 출처=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중저가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점유율 회복 총력전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중국 5G(5세대이동통신) 상용화에 발맞춰 다양한 소비자 스펙트럼에 맞춘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5G 시장을 새로운 시장으로 바라보고 삼성 갤럭시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점유율 1위에서 0%대로 추락…악재의 연속

   
▲ 삼성전자 국내 스마트폰 라인업. 출처=삼성닷컴 갈무리

삼성전자는 불과 6년 전인 2013년 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1.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현지 업체의 저가, 성능 추격전에 점유율은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렸고, 2019년 2분기 0.8%로 고꾸라졌다. 이는 구글플레이 차단, 한한령, 늦은 현지화 등 각종 악재가 겹친 탓이다. 성숙한 시장에서 추락한 점유율은 다시 끌어올리기가 매우 어려웠다.

삼성전자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중국 업체들의 제품들은 보조금 혜택과 함께 삼성 갤럭시 점유율을 야금야금 잠식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애플의 아이폰이 더욱 위치를 공고히 다졌다. 삼성전자로서는 안드로이드OS 악재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애플의 공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와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은 하향 모멘텀에 기름을 부었다.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도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또 당시 삼성전자의 초점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중국 시장보다 유럽, 북미, 인도 등에 쏠렸다. 출혈적인 경쟁보다 중국 시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장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각종 규제로 인한 국가 리스크가 큰 중국 시장보다 다른 글로벌 지역을 통한 점유율 회복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중국 업체의 글로벌 진출로 점차 희석되고 있다. 중저가로 무장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갉아먹은 전략을 그대로 글로벌 시장으로 옮겼다. 실제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주었고, 글로벌 전역에서 전방위적인 하방 압박을 받고 있다. 또 글로벌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점차 길어지면서 삼성전자의 고심도 커졌다.

5G, 폴더블폰 등장…삼성전자, 중국 재진출 새로운 기회

   
▲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처=삼성전자

최근 중국 시장의 상황은 5G, 폴더블폰 등장으로 다시 급변했고 삼성전자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 등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선 전략을 토대로 시장 선점 효과를 펼치고 있다. 또 중국 시장만의 특화된 현지화 제품 갤럭시A71 5G와 ODM(제조자개발생산) 등을 내놓으며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초점은 중국에서 새롭게 열린 5G 환경을 새로운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폴드의 중국 데뷔전에서 초기 매진을 이어가며 성과를 거뒀다. 갤럭시폴드는 성능에 따라 가격이 1만5999위안(약 265만원), 1만9999위안(약 332만원), 2만4999위안(약 415만원) 등으로 상당히 프리미엄 제품에 속한다. 중국에서 초기 출시한 갤럭시폴드는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폼팩터를 기다린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5G 모델은 중국 이동통신사와 협업으로 보다 현지화를 거쳐 오는 17일 ‘W20 5G’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고착화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존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혈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보다 새로운 폼팩터로 아예 판을 새롭게 짜고 있다. 또 5G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중국 현지 업체들과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 발 앞서 있는 5G 스마트폰 제조기술로 성능 부분에서 앞서 나가는 한편, 새로운 폼팩터로 프리미엄 시장까지 사정권 안에 포함시켜 다양한 소비자 스펙트럼에 대응하고 있다. 5G와 새로운 폼팩터가 삼성전자의 승부수이자 기회로 다가온 것이다.

이 같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삼성전자는 커져가는 5G, 폴더블폰 시장의 척도로 바라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될 글로벌 5G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수개월 앞서 있는 기술 격차를 시장 선점 효과로 잇는다는 복안이다. 또 화웨이 제재, 애플 5G 미출시 등 경쟁사들의 악재도 호재로 다가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5G 스마트폰을 통한 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점유율에서도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황대영 기자  |  hdy@econovill.com  |  승인 2019.11.12  07: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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