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창립 40주년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출처= 롯데쇼핑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이 매장 공간의 변화와 조직문화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변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백화점 구조의 공식과도 같은 ‘1층=화장품’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콘셉트의 테마형 전문관과 체험 공간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각 점포마다 다른 특징을 담아내는 ‘명소’로 여겨지는 공간도 각 매장에 마련한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잠실점, 부산 본점 등 전국의 주요 점포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개편한다. 

본점의 경우 1층에서 화장품 매장을 철수되고 명품 매장으로 채워진다. 2층과 5층은 각각 여성용/남성용 명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강남점에는 세계적 프리미엄 리빙 편집매장 ‘더콘란샵 코리아’가 15일 들어선다. 오는 2021년 문을 여는 동탄점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내년 3월 정식으로 통합 플랫폼이 만들어질 e커머스 사업본부를 통해 내년 상반기 7개 유통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ON’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지역장 제도를 도입해 각 매장의 개편과 예산 편성, 마케팅 기획 추진 등 권한을 각 지역장들에게 부여하는 조직 혁신에도 나선다.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이사는 “롯데백화점은 지난 1979년 창립 이후 ‘모든 생각과 판단의 기준은 고객’이라는 것을 항상 강조하고고 있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