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발사...격해지는 홍콩사태

홍콩 경찰이 11일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함. 홍콩 경찰의 실탄 발사는 이번이 세 번재. 지난 1일과 4일에는 경찰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었으나, 이번에는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시위대를 향해 실탄 두 발을 발사함. 경찰은 맨손으로 시위대 한 명과 몸싸움을 하다 다른 시위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갑자기 총을 꺼내 발사함. 실탄에 맞은 시위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밝힘. 이 중 21세 남성은 위중한 상태. 이에 분노한 시민들로 시위는 더 격렬해지고 있음. 이번 시위가 홍콩 사태의 주요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고 NYT등 서구 언론은 전함.

◆9조5000억원 숨은 금융재산 찾기 캠페인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이 장기간 방치된 금융자산 9조5000억원(6월말 기준)을 찾아가기 위해 11일부터 6주간 전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 잠자는 금융자산은 약 2억개 계좌에 휴면금융재산 1조2000원·장기미거래금융재산 8조3000억원 규모임. 상품별로는 예·적금 5조원, 보험금 4조1000억원, 증권 3000억원, 신탁 1000억원 순. 금감원은 지난 9월 전 금융권의 내 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불필요한 계좌는 해지·정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계좌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올해에는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휴면금융재산 등 신규 발생 예방, 감축에 효과적인 우수사례를 발굴해 금융회사에 전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

◆KB국민은행 퇴직연금 대수술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체계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힘. 이후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이 가입해 운용하는 퇴직연금)에 적립된 금액을 연금으로 수령 받는 고객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함. KB국민은행은 DB(확정급여형)·DC(확정기여형) 등 퇴직연금제도에 가입된 근로자가 퇴직 후 IRP 계좌로 퇴직금을 지급 받으면, 금융권 최초로 근로자가 회사의 퇴직연금제도에 가입된 날부터 소급한 장기계약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함. 또 퇴직연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 즉, 누적수익이 ‘0’이하인 고객은 수수료가 전액 면제됨. 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 개편과 함께 퇴직연금의 최우선 과제를 '고객 수익률'로 선정함.

◆지주사 규제 사각지대...사익편취 가능성↑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에 따르면 재벌 총수 일가가 지주회사 체제로 그룹 지배구조를 전환하고도 지주사 체제를 비껴 소유한 계열사가 170개에 달함. 이들 회사 중 일부는 총수 2세 지분율이 20%를 넘어 총수 일가 대물림 소유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됨. 이들 지주사 미편입 계열사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는 81개에 달함. 공정거래법상 총수일가가 발행주식 전체의 20%(상장사는 30%) 이상을 소유한 계열사는 사익편취 규제대상이 됨. 지주사 체제에 속하지 않은 이들 계열사 상당수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관련 규제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으로 보임.

◆中광군제 홀린 갤럭시폴드 2차 완판

삼성전자는 11일 중국 광군제를 맞아 진행한 갤럭시폴드 2차 판매에서 1시간여 만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함. 갤럭시폴드는 앞서 8일 진행된 중국 1차 판매에서도 초도물량 2만대가 5분 만에 매진됨. 한편, 광군제 할인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는 중국 징둥닷컴에서 팔린 5G 스마트폰 가운데 5위를 기록. 이외에 1위는 화웨이 메이트30 프로 5G, 2위 화웨이 메이트30 5G, 3위 아이쿠(IQOO) 프로, 4위 샤오미9 프로 등이 이름을 올림.

◆홍남기 “적자 커져도 확장재정 필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2∼2.3%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함.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이 제시하는 내년 경제성장률 2.2~2.3% 전망 그 이상 달성되도록 정책 의지를 담아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힘.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우리 경제 하방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확장재정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하면서 “확장재정에 따라 단기적으로 재정수지의 마이너스 폭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해 관리재정수지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3% 이내로 복귀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함. 앞서 정부는 올해보다 9.3% 늘어난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