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영 효성 사장. 사진=효성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김규영 사장이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섬유의 날 기념식’ 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정부포상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김 사장은 전(現) 효성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이다. 글로벌 No.1 제품인 스판덱스의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 설비를 국산화한 인물로 꼽힌다. 섬유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섬유업계 원로다.

김 사장은 또 테크니컬 서비스센터를 설립, 품질 및 생산 안정화를 이끈 공로도 있다. 이를 통해 효성은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세계 시장 점유율을 1위, 탄소섬유 시장 도전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효성그룹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했다. 나일론 생산 담당을 시작으로 46년 넘게 효성에 몸담았다.

섬유 및 산업자재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성장을 이끌어 온 화섬업계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양경일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반장이 산업부 장관 상을 수상했고, 박성준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사원은 섬산련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