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외국인이 국내시장서 석 달째 주식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한 달 간 상장주식 348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89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올 10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60조6000억원(시가총액의 33.2%), 상장채권 126조5000억원(전체 상장잔액의 6.9%) 등 총 687조1000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유럽에서 1조9000억원, 아시아에서 1000억원 순매수한 반면 미국 2조1000억원, 중동 300억원 등은 각각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0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투자액의 42.9%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유럽 159조8000억원(28.5%), 아시아 70조2000억원(12.5%), 중동 18조5000억원(3.3%) 순이었다.
채권 투자 역시 아시아에서 9000억원 순회한 반면, 유럽(6000억원)과 미주(1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2조2000억원(전체의 41.2%), 유럽 45조9000억원(36.2%), 미주 11조4000억원(9.0%)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는 2000억원 순회수, 통안채는 1000억원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98조5000억원(전체의 77.9%), 통안채 27조1000억원(21.4%)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은 2조3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4000억원 각각 순투자했고, 1년 미만 단기채권은 2조9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54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43.0%를 차지했고, 1년 미만이 36조7000억원(29.0%), 5년 이상이 35조5000억원(28.0%)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