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하승진이 유튜버로 변신 후 이슈가 된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는 '인체 탐험 거인의 세계' 특집으로 하승진이 나왔다. 

하승진은 은퇴 후 유튜버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유튜브에 올린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 영상이 조회수가 폭발했다"는 MC 김국진의 말에 안절부절 못했다. 

해당 영상에서 하승진은 "한국 농구는 재미가 없다","분위기가 강압적이다","대우가 말도 안 된다"며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하승진은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메시지를 던졌다. 한국 농구가 처한 현실, 내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민망할 정도로 다 까발리는 것처럼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실제 동료 선수들은 '사이다 발언이다.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윗선에서는 많이 불편했던 것 같다. 본의 아니게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서 농구계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이후로 또 한 번 그 영상이 화제가 된다면 과감하게 그 영상을 내려야 할 것 같다"면서 "갑자기 삭제하면 외압을 받았다는 말을 들을까봐 삭제도 못 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