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LH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LH는 프롭테크 도입을 통한 인력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LH MAP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부동산과 건설영역의 프로세스와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혁신산업 분야를 말한다. 

LH는 시스템을 통한 기존업무 효율화를 위해 올해 8월부터 프롭테크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LH MAP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H MAP 플랫폼‘은 공공리모델링 임대사업을 위한 기존주택 매입업무에 있어서 지도상의 데이터 분석과 사업성 검토 등을 자동적으로 수행한다. 저비용으로 신속한 매입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LH는 “플랫폼이 완성되면 담당자가 직접 공부·현장조사, 현황분석, 법규해석, 사업성 검토 등을 수행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현저히 생산성 향상이 될 것이다”며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정책에 따른 취약계층 주거안정 목표 달성(2022년까지 공공리모델링 주택 1만4000호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LH는 ‘LH MAP 플랫폼’으로 대상 물건 인근의 인구데이터와 거래면적 등의 시장 요소를 고려해 사업타당성이 높은 물건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우량 임대자산 확보에 따른 임대주택 공실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 업무영역에 프롭테크가 접목될 경우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프롭테크 기업들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공공영역의 개방형 혁신을 주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