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시가 ‘신내 컴팩트시티’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8일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신내컴팩트시티’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내 컴팩트시티' 사업은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로 신내역 일대에 청년·신혼부부 중심 공공주택(1000호 규모)과 생활 SOC, 업무·상업 등 자족시설을 조성하는 서울시의 공공주택공급 전략이다. 

▲ 출처 = 서울시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122-3 일원에 위치한 ‘신내컴팩트시티’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공공주택지구는 2019년 5월 24일 서울시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지구지정안을 서울시에 제출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부서) 협의, 주민 등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 

‘신내컴팩트시티’ 일대는 서울시 동북권 시계의 관문지역이자 교통 결절점(여러 교통수단이나 간선교통망이 집중돼 토지이용이 고도화되고 교통활동이 왕성한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북부간선도로 등 기반시설 입지로 주거지역간 단절이 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신내 컴팩트시티’ 사업을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월 28일 국제설계공모 1차 심사해 5팀을 선정했으며, 12월 24일 2차 설계공모 심사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민관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해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여 2020년 6월 지구계획과 사업계획을 승인할 것이다”며 “2021년 공사착공으로 혁신적인 컴팩트시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